<p></p><br /><br />청와대 특별 감찰반의 비위 의혹, 비록 지금 불거졌지만 인사검증에 실패해 벌어진 예고된 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결국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내부 쇄신을 예고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남겼습니다. <br> <br>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박근혜 정부에서도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파견됐던 김모 수사관을 지난 2014년 검찰에 복귀하도록 지시한 건 우병우 당시 민정비서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김 수사관이 복귀한 건 청와대 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진 이후였습니다. <br><br>한 사정당국 관계자는 "김 수사관은 기관장들을 찾아다니는 등 물의를 빚어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김 수사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이직을 시도하면서 유영민 장관과 직접 만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. <br><br>과기부는 "내부 직원 감찰 문제로 만났을 뿐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검찰 안팎에선 "청와대가 인사 검증에 실패해 벌어진 예고된 참사"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SNS에 "국내에서 많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"며 "믿어주시기 바란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대로 청와대 내부 쇄신을 예고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야당은 청와대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윤영석 / 자유한국당 대변인] <br>"인사 참사, 국정 기강 해이의 직접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을 즉시 해임 조치해야 합니다.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"크게 실망하신 국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"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. <br> <br>강경석 기자 coolup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오성규 <br>그래픽: 정혜인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