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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쟁 멈추고 추모 분위기…정치 거목 떠난 미국

2018-12-0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타계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11년만에 국가가 주관하는 국장으로 치러집니다. <br> <br>정치 거목의 퇴장에 미국은 정쟁을 멈추고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때 부시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던 트럼프 대통령도 장례식이 열리는 오는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. <br>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천국에 가면 가장 먼저 보고싶은 사람으로, 4살 때 백혈병에 걸려 먼저 간 딸 로빈을 꼽았던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.<br> <br>자신의 경호원의 2살 아들이 똑같은 백혈병으로 투병하자, 삭발까지 하며 항암치료비 모금에 나섰습니다.<br> <br>이런 인간적인 면모에 그는 퇴임 후에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샤론 터너 / 추모객] <br>"가정적이셨던 대통령 임기 이후의 모습이 많이 생각납니다. 정말 인상적인 면모였어요." <br> <br>[마이클 비어 / 추모객] <br>"비록 정치적으로 동의하지 않았던 부분도 많았지만 부시 전 대통령은 존경할 만한 분입니다." <br> <br>냉전 종식을 이끈 정치적 거목의 타계 소식에 각국 정상들의 애도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테리사 메이 / 영국 총리] <br>"그는 위대한 정치인이었고 영국의 진정한 친구였습니다." <br> <br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] <br>"부시 전 대통령을 잃은 미국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." <br> <br>생전에 정치적 라이벌 관계였던 트럼프 대통령도 부시 전 대통령 마지막 가는 길에 예우를 갖췄습니다. <br> <br>30일간 조기 게양을 지시했고, 유해 운구를 위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보내기로 했습니다.<br> <br>전국적인 추모 열기 속에 뉴욕 증권거래소도 장례식이 열리는 오는 5일에는 휴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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