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최고 로펌, 김앤장은 강제 징용 소송은 물론 수많은 사건에서 자본과 권력의 편에 서서 든든한 해결사 역할을 마다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힘 있는 전직 관리들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권력 핵심부를 장악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망자만 천3백여 명으로 추산되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. <br /> <br />김앤장은 피해자 반대편에 서서 다국적기업, 옥시를 변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출가스 조작 파동 당시엔 폭스바겐을, 외환은행 헐값 인수 사건 때는 론스타를 변호하며 따가운 시선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매출 1조 원, 국내 최고 로펌인 김앤장에 돈만 되면 무엇이든 하는 '자본과 권력의 수호자'란 꼬리표가 붙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조태웅 /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: 이렇게 피맺힌 가족들이 이렇게 몰려있는데 김앤장이 이거 맡고 있대요! 옥시 제품들 변호해주려고 맡고 있대요!] <br /> <br />김앤장이 쌓아올린 성공 신화의 배경에는 이른바 '힘 있는 전관들'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앤장은 수십억 원씩 연봉을 주면서 퇴직한 고위 법관과 검사,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박근혜 정부에서는 헌법재판소장과 외교부 장관, 여성가족부 장관,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배출하면서 청와대가 김앤장 출장소라는 비아냥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근 /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(지난 2013년 인사청문회) : 국민으로부터 받은 세금을 통해서 27년간 공직에 봉사하고 나서 로펌(김앤장)에 가신 겁니다.] <br /> <br />[박한철 / 前 헌법재판소장(지난 2013년 인사청문회) : 전관예우로 비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퇴직 공무원이 김앤장에 들어가 공정위 일을 수임하는 행태가 반복돼 국정감사에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선숙 / 바른미래당 의원(2017년 국정감사) : 공정위에서 5년 정도 근무하면 김앤장 등 로펌에 가서 공정거래위원회 사건을 수임한다. 이런 것들이 이례적이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김앤장 출신 인사들은 주요 그룹의 사외이사로 대거 포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대영 /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: 이 사회 전체가 김앤장이 곳곳의 권력기관을 장악해 있는 거죠. 청와대, 그다음에 사법부, 재벌 이런 연대 고리를 구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.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0305040602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