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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,100주년 맞아 되살아난 고려...태조 왕건상 없이 개막 / YTN

2018-12-03 39 Dailymotion

고려 건국 1,100주년을 맞아 4백 점이 넘는 고려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가 막을 올립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제간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북한의 태조 왕건상 대여는 성사되지 않아 빈자리로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으로부터 1,100년 전인 918년,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의 스승 희랑대사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마에 패인 주름살과 인자한 미소, 튀어나온 광대뼈까지. <br /> <br />마치 살아있는 듯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 초상조각은 고려 건국 1,100주년 특별전시를 위해 처음으로 합천 해인사 밖으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이 희랑대사상과 함께 전시하기 위해 대여를 요청했던 북한의 국보 태조 왕건상은 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제간의 만남을 주제로 태조 왕건상이 전시될 예정이었던 이 공간에는 이렇게 연꽃 모양 좌대만 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배기동 / 국립중앙박물관장 : 유물 없는 자리를 전시하는 것은 아마 우리 박물관 전시에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. 오늘날 이 시점에서 우리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상징으로서 (자리를 비워서 합니다.)] <br /> <br />왕건상은 오지 않았지만 특별전시장 곳곳은 귀한 문화재들로 가득 찼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, 영국 등에 있는 45개 기관이 소장한 문화재 450여 점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해인사에 가도 직접 볼 수 없는 가장 오래된 대장경 목판과 희귀한 불화 '아미타여래도'를 포함해 고려 미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청자와 불상, 공예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명희 /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: 예술성의 정점을 보여주는 미술품도 훌륭하지만 격변의 시기를 살았던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물건들, 그 오래된 이야기의 힘, 오래된 유물의 힘을 함께 오셔서 보시고.] <br /> <br />백 년 전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 때문에 놓쳐버린 건국 1,000주년 때의 아쉬움을 달래듯 화려함과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대고려전은 내년 3월 초까지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[je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■ 전시정보 "대고려 918·2018 그 찬란한 도전" <br />: 국립중앙박물관, 12월 4일∼3월 3일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120407510604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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