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6.25 당시 포로수용소를 주제로 한 전시와 영화가 잇따라 공개됩니다. <br> <br>수용소 생활을 생생하게 기록한 희귀 영상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데요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포로들. <br> <br>몸에는 살충제가 뿌려지고, 머리카락은 사정없이 잘려나갑니다. <br> <br>달리기와 배구 같은 경기를 즐기며 수용소에서의 외로움을 달래 봅니다. <br> <br>흥남 철수 당시 흥남 부두가 폭격받는 장면과 판문점을 통해 유엔군 포로가 귀환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> <br>거제시가 미국과 영국, 네덜란드에서 입수한 사진과 영상 등 110여 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변광용 / 거제시장] <br>"거제포로수용소가 대한민국의 평화,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를 말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어야 된다는 강한 기대와 바람을 갖고 기획전을 하게 됐습니다." <br><br>[현장음] <br>"땅바닥 막 때리는 춤 같지도 아닌 거이 별거 아니드만, 붙어보자 탭댄스로." <br> <br>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. <br> <br>새로 부임한 포로수용소장이 포로들로 탭댄스단을 만들어 공연하는 내용. <br> <br>[강형철 / 영화 '스윙키즈' 감독] <br>"1950년대 한국전쟁 가운데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모두 다 미워하고 싸우라는 세상에서 춤으로 행복 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." <br><br>냉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전쟁 포로들의 이야기가 정전 65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