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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, '유류세 인상 유예' 발표...'노란 조끼' 운동에 굴복 / YTN

2018-12-04 16 Dailymotion

프랑스 정부가 전국적인 '노란 조끼' 시위를 촉발한 유류세 인상 조치를 당분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화석 연료 억제와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유류세 인상을 추진해 온 프랑스 정부가 시민들의 반발에 굴복한 것이어서 향후 에너지 정책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 정부는 당초 내년 1월1일부터 발효 예정이던 유류세 인상을 6개월간 유예한다고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가의 통합을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세금을 올릴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에두아르 필리프 / 프랑스 총리 : 지난 며칠간 각계 각층의 대표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요청을 접했습니다. 이에 따라 세금 인상을 6개월간 유예합니다.] <br /> <br />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세금 인상 중단을 요구하는 노란조끼 운동이 전국적인 폭력시위로 확산되는 등 민심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<br /> <br />필리프 총리는 그러나 앞으로의 시위는 사전 신고 등을 통해 차분히 진행되어야 한다며 과격 폭력시위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서는 한달 가량 전부터 전국적으로 유류세 인하와 서민복지 확대를 요구하는 노란조끼 시위가 이어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의 이번 세금 인상 유예 조치가 노란조끼 운동을 잠재우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노란 조끼 운동의 대변인은 '유류세 인상 유예' 정도가 아니라 그동안 올려온 유류세를 원래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란 조끼 운동은 이번주 토요일에도 전국에서 대규모 시위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화석 연료의 사용 억제와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유류세 인상을 추진해 온 프랑스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중대한 시험대에 놓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0504235066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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