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 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프로축구 K리그가 심판 문제로 어수선합니다. <br /> <br />프로축구연맹이 이른바 선동죄를 물어 베테랑 심판에게 징계를 결정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심판들 단체 카톡방에 올린 글이 문제가 됐는데 해당 심판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K리그 심판인 장 모 씨는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경기장에 서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로부터 올 시즌 잔여경기 배정정지 조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조영증 심판위원장을 비난하는 심판들의 단체행동을 주도했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[장 모 씨 / 프로축구 심판 : 심판에게 배정정지는 밥줄을 끊는 거죠. 한 경기 정지가 저희한테는 굉장히 크죠.] <br /> <br />장 심판이 주도했다는 단체행동은 지난 7월 말 전국심판협의회가 경기장에 현수막을 건 것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프로 승격 심판 2명이 심판위원회 결정으로 탈락한 데 반발해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K리그 심판위원회는 심판협의회 이사인 장 심판이 단톡방에 올린 글을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"행동으로 옮겨도 괜찮다." 같은 문구 등을 근거로 단체행동을 선동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K리그 심판위원 : 걸개를 걸자고 선동했잖아. 카톡으로 인해서…] <br /> <br />[해당 심판 : 그건(카톡 글) 걸개 선동이 아니죠.] <br /> <br />[K리그 심판위원 : 카톡 내용이 그런데…] <br /> <br />[해당 심판 : 카톡 내용 어디에 걸개가 나와 있습니까?] <br /> <br />[K리그 심판위원 : 아니 그러니까. 그런 내용 아니야?] <br /> <br />장 심판은 심판들이 차기 이사회 참석을 주저하는 심판들을 독려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단톡방에 글을 올렸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K리그 심판위원 : 카톡이 뜨고 나서 걸개가 왜 걸린 거죠?] <br /> <br />[해당 심판 : 카톡이 뜨고 2차 상임이사회 날짜를 잡은 거죠.] <br /> <br />[K리그 심판위원 : 이게 그렇게 보이세요?] <br /> <br />실제 단톡방 대화를 보면 바로 다음 날 이사회 날짜와 장소를 정하는 투표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심판협의회는 프로 소속인 장 심판에게 본보기 성 징계가 내려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박치환 / 전국심판협의회 회장 : 프로 심판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이런 징계를 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. 지금까지 프로에서 해왔던 징계 방식과 똑같습니다. 징계를 줄 수 없는 부분도 계속 이런 식으로 심판들의 이런 부분이 있으면 그걸 명목상으로 (만들어서 징계를 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12050545028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