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이 타결되길 바란다면서도 자신은 '관세맨'이라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증시는 연일 계속되는 트럼프 정부의 압박에 미·중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며 3% 넘게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대중 무역 협상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이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강경파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협상을 주도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확인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어 90일 협상 시한은 시진핑 주석과 만찬을 한 지난 1일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협상이 타결되기를 바라고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자신은 '관세맨'이라며 협상이 결렬되면 다시 관세 폭탄을 부과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강경파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데로 세부 항목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스 장관은 중국이 약속을 지키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므누신 재무장관도 전날 중국에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트럼프 정부가 연일 중국을 압박하자 월가에서는 미·중 협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1% 넘게 올랐던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3% 넘게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스닥지수는 4% 가까이 폭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내년부터 경기 둔화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습니다. <br /> <br />월가에서는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2%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뉴욕증시는 미·중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 뿐아니라, 내년 성장률 둔화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며 하루 종일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0507103519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