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저녁 경기도 고양시 인근 백석역의 온수 수송관이 파열돼 시민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밤새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, 여전히 수천 세대의 난방과 온수 공급은 끊긴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태민 기자! <br /> <br />사고가 나면서 인명피해까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한파주의보가 발령돼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시점에 일어난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는 어제저녁 8시 40분쯤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 뒤로 파열된 온수 수송관이 보입니다 <br /> <br />용접작업이 조금 전 마무리되서 지금은 다시 온수가 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다시피 백석역 인근 지하 2.5m 깊이에 묻혀있던 850mm 크기 온수 수송관이 파열됐습니다. <br /> <br />섭씨 100도에 가까운 뜨거운 물이 반경 2백 미터 도로와 인근 상가로 쏟아지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도로 위의 차 안에서는 69살 손 모 씨가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고 이 밖에도 중상자 2명을 포함해 시민 2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복구작업을 위해 온수 밸브를 잠그면서,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서대문구 일대 등 2만 세대의 온수공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1시부터 차례대로 복구가 완료되고 있지만, 한파가 몰아친 날씨 속에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복구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도로 위로 쏟아졌던 물은 어젯밤 사이 모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이곳 백석역 인근 4개 아파트 단지 2천8백 세대의 난방과 온수 공급은 끊긴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사업소 측은 밤새 임시 복구작업을 벌여, 30분 전쯤 파열된 수송관의 용접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시 이 수송관으로 온수를 흘려보내서 주민에게 전달될 때까지는 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빨라야 한 시간 뒤인 오전 9시쯤 모든 복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출근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사고가 난 온수 수송관은 인근 발전소와 소각장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로 데운 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. <br /> <br />일단 난방공사 측은 지난 1991년 그러니까 27년 전 매설된 배관의 노후화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난방공사 측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050804035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