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올 경우를 예상해 일정을 미리 짜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함께 타는 것도 포함됐는데요. <br> <br>대통령의 핵심 대선공약인 남북한 철도연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이번주에는 연내 답방 여부가 결정나지 않겠느냐"면서 "이번주는 일요일까지"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답방 일정에 말을 아끼지만 <br> <br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] <br>"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." <br> <br>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을 결심하더라도 가능한 날짜는 많지 않습니다. <br><br>국회 정보위 관계자는 "17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7주기로 그 이전 답방은 어려울 것"이라며 "크리스마스 연휴 기간도 <br>인파가 거리로 많이 나오는 만큼 답방 기간으로 적절치 않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18일부터 3,4일간이나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부터 연말까지가 가능한 날짜입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검토 중인 일정에는 남북 정상이 함께 고속철도 KTX를 타는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2월 여동생 김여정 일행이 평창을 다녀간 뒤 김정은 위원장이 KTX에 큰 관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윤영찬 /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(지난 4월)] <br>"(김정은 위원장이) '평창 올림픽에 갔다온 분들이 말하는데,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하더라' (라고 말했습니다.)" <br><br>행선지로는 부산이 우선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북철도가 연결될 경우 부산이 출발점으로 상징성을 갖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규성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