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타결'로 가닥이 잡혀가던 '광주형 일자리 사업'이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와 잠정 합의한 내용을 광주시가 수정해 역제안했는데, 현대차가 이를 거부해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오후에 열기로 했던 투자협약 조인식은 물론이고 이대로 협상 타결이 무산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지난 4일만 해도 광주시와 현대차가 당장 서명할 분위기처럼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어쩌다가 하루 만에 뒤집힌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최근 며칠 사이에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쳤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 현대차가 보도자료를 냈는데요. <br /> <br />"광주시가 노사민정 협의회를 거쳐 제안한 내용은 투자 타당성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"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광주시의 제안을 거부하겠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'협상 전권을 위임받았다'는 광주시가 현대차에 약속한 안을 변경하는 등 혼선을 초래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시도 수많은 쟁점이 합의됐지만, 딱 하나 남은 쟁점 때문에 타결이 무산된 게 안타깝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대로라면 오후 2시에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 조인식을 열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미 물 건너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'딱 하나 남은 쟁점' 때문에 타결이 무산됐다고 했는데요. <br /> <br />어떤 쟁점이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쟁점은 광주시와 현대차의 협상 과정 내내 발목을 잡아온 부분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광주시와 현대차의 협상안 협정서는 크게 3개인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제일 중요한 게 '노사 상생 발전 협정서'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1조 2항이 노동계의 반발을 산 건데요. <br /> <br />노동계는 이 조항이 자동차 35만대를 누적 생산할 때까지 임단협을 못하게 할 소지가 있다고 독소조항으로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어제 아침 10시 30분부터 광주광역시청에서 노사민정협의회가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노동계가 불참하면서 10분도 지나지 않아 오후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설득 끝에 오후 회의에 노동계가 참석했는데, 우여곡절 끝에 광주시-현대차 잠정 합의안의 '노사민정 협의회' 의결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의결은 조건이 따라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방금 언급했던, 노동계가 '독소조항'이라고 반발한 조항을 삭제하거나 수정해 이를 현대차가 받아들여 달라고 요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현대차는 받아들이기 어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2061135592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