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량 운전할 때 운전을 편하게 하거나 꾸미기 위해 주로 쓰는 핸들 커버 일부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환경호르몬이나 발암물질까지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우리나라에는 핸들 커버에 대한 별도 안전 기준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하린 기자! <br /> <br />유해물질이 나온 제품, 어떤 제품들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의 절반 정도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보면 됩니다. <br /> <br />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제품과 온라인 판매순위가 높은 제품 등 20개를 뽑아 조사한 결과, 11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면역 체계 교란과 중추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단쇄 염화 파라핀이 2개 제품에서 나왔고, <br /> <br />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포함하는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가 1개 제품에서, 유럽연합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는 단쇄 염화 파라핀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고,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도 인조잔디 등에 대해서만 기준이 설정돼 있고 핸들 커버는 빠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10개 제품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규제를 예고하고 있는데, 예고된 기준치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으로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유럽연합 기준치를 벗어난 유해물질이 나온 주식회사 하이퍼인터내셔널과 카닉스, 트리에 판매 중지와 자진 회수를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핸들 커버는 가죽이나 합성 수지 등을 사용해 부드러워 그립감을 좋게 하거나 색상이나 디자인이 다양해 차량을 꾸미기 위해 많이 사용됩니다. <br /> <br />또, 여름철 핸들 과열과 겨울철에는 지나치게 차가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교통안전공단이 낸 튜닝산업 현황을 보면, 핸들 커버 시장 규모는 79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데요. <br /> <br />운전자들의 건강과 관련된 제품인 만큼 유해물질에 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0615040039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