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CNN이 보도한 영저리 기지와 회정리 기지, 서로 11km 떨어진 곳이지요. <br> <br>두 곳 미사일 기지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조아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영저리 기지는 양강도, 회정리 기지는 자강도에 있습니다. <br><br>북·중 국경과 불과 20km 거리로 단단한 화강암 지역에 출입구도 북쪽으로 나 있어 미국도 폭격이 어려운 천혜의 요새입니다. <br> <br>북한이 이곳에 중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한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><br>한미 정보당국이 1998년부터 꾸준히 감시하던 곳으로 영저리는 노동미사일 기지, 회정리는 대포동 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최근 위성 사진을 보면 과거보다 다리가 확장되고 터널 입구도 커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발사에 성공한 신형 ICBM '화성-14형과 화성-15형' 배치를 위한 공사로 보입니다.<br><br>화성-15형은 노동미사일보다 6m 더 길고 이동식발사차량도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.<br> <br>장거리미사일 실전 배치가 계속되고 있다면 유엔 제재는 물론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 합의도 어긴 셈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청와대는 국방부가 답을 할거라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얼마 전 삭간몰에서 미사일 관련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는 단거리 미사일기지로 북미 합의 위반이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노재천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] <br>"우리 군은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주요 지역, 관심 시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면밀히 추적·감시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." <br> <br>국방부도 주요 감시 지역이란 말만 할 뿐 제재 위반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likeit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