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에는 북한이 초청한 재외 동포 기업인들이 찍어온 평양시내 영상을 소개합니다. <br><br>2주전 촬영한 것으로 채널A가 단독 입수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이 다닌 곳을 살펴봤더니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온 바로 그 일정이었습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철갑상어, 칠색송어 등 고급 어종이 거대 수족관 안을 노닙니다. <br> <br>지난 9월 남북 정상의 만찬 장소였던 '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'에,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초청돼 북한의 극진한 대접을 받은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식사하시고 내려오시게 되면, 여기서 사진을 찍으십시오." <br> <br>문재인 대통령 의전을 맡았던 바로 그 수행원도 그대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개선문 둘레 전체로 차량 통행까지 막고는 참관회도 열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평양 개선문 참관을 열렬히 환영합니다." <br> <br>방북단의 기념 촬영을 위해 30분간이나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. <br> <br>평양 시민들에게 인기라는 '취미 승마'도 자랑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2년을 기간으로 해서 승마교육을 받고 있는데, 이 학교를 졸업하면 기마 자격증도 수여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북측은 해외동포 기업인들에게 "손 전화(휴대전화) 인터넷이 가능하다"며 3G 통신서비스도 소개했습니다. <br><br>한 방북 인사는 "카카오톡 등 SNS는 물론, 가족과 영상통화도 가능해 놀랐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인터넷 사용 요금은 10분당 중국돈 1위안, 우리나라 돈 170원 정도입니다. <br> <br>북한은 3박 4일간 식료품, 신발, 주류, 방직 등 분야의 현대화 생산 설비를 소개했습니다. <br> <br>남북정상회담 당시 재계 총수들을 만났던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등의 환대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유엔 제재가 풀릴 때를 대비해 벌써부터 민간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(choigo@donga.com) <br>영상편집 : 김민정 <br>그래픽 :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