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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성기업 임원 “맞아 죽을 뻔했다…1시간 내내 폭행”

2018-12-06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노조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유성기업 임원이 처음으로 당시 상황을 직접 밝혔습니다. <br> <br>"여기서 죽는다." <br>“시너통 가져와라." <br> <br>펜으로 꾹꾹 눌러 쓰면서 되살린 기억에는 공포와 억울함이 담겨 있었는데요. <br><br>2주 만에 공개된 그날의 상황, 이은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유성기업 노조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노무 담당 김모 상무가 지난 4일 경찰에 낸 4장의 진술서입니다. <br><br>폭행 사건 12일 만에 당시 상황과 자신의 심정을 담은 진술서는 "저는 맞아 죽을 뻔 했습니다"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. <br><br>김 상무는 감금 1시간 내내 죽도록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폭행 시간은 초반 몇 분에 불과했다는 경찰과 노조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. <br><br>여러 노조원이 무릎, 발, 주먹으로 얼굴을 집중 가격했고, "가족과 딸은 무사할 줄 아냐"는 식의 협박도 이어졌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. <br><br>김 상무는 노조가 핏자국과 피묻은 종이 등 흔적을 일부러 없앴다며 폭행이 우발적이었다는 노조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폭행을 막지 못한 경찰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. <br> <br>현장 진입이 어려운 고충은 이해하지만 <br><br>"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과연 누가 날 지켜줄 것인가"라며 무기력한 공권력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김 상무는 폭행으로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고, 특히 안면 부상이 심해 구두 진술도 어려운 상태입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(피해자 김 씨가) 대화가 힘들다고 해서 자필 진술서를 작성해달라고 그랬어요." <br> <br>경찰은 지난 4일 폭행에 연루된 노조원 5명을 소환한 데 이어, 나머지 6명을 내일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그래픽 : 안규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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