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남지역 국립대학인 경상대에서 베트남 유학생 30명이 잠적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취재 결과 사라진 베트남 유학생이 더 많고 몽골 등 다른 나라 유학생들 역시 사라진 것이 추가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채널A 보도 후 경상대가 내놓은 해명 자료입니다. <br> <br>베트남 어학연수생들이 대거 유입된 2017년부터 학생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으며, <br> <br>전담 강사를 배치하고,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이탈을 막기 위한 10가지 방안을 시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대학 측은 이와 별도로 사라진 베트남 유학생 30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국립 경상대 관계자] <br>"아마 처음부터 목적을 유학원에서 올 때 비자를 받아서 돈을 벌려고 그런 목적으로 들어온 학생들인 거 같아요." <br> <br>그런데 이들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대학 측이 학생이 사라졌다며 법무부에 신고한 건수를 분석해 보니, 올해 잠적한 베트남 학생이 50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상반기에만 12명의 학생이 학교와 연락이 끊겼고, 법무부가 점검을 시작한 뒤에도 이탈은 계속됐습니다. <br><br>이들 외에도 몽골 등 다른 나라 유학생 3명이 학교를 이탈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법무부는 불법 취업을 노린 브로커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[법무부 관계자] <br>"교육부랑 법무부랑 해서 정기적으로 이런 실태조사를 하는데, 저희가 명단을 그쪽(경찰)에 줄 예정입니다." <br> <br>이에 대해 경상대 측은 당초 나왔던 30명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잠적한 유학생 수를 추산한 거라며, 학생 수를 축소하려 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유학생 현황 파악을 위해 50명 이상 어학연수생이 등록된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