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화웨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 기업입니다. <br> <br>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0%를 넘어 중국의 기술굴기를 이끌고 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부회장이자 설립자의 장녀가 캐나다에서 갑자기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된 중국 여성은 화웨이 설립자 런정페이 회장의 딸 멍완저우 부회장입니다. <br> <br>캐나다는 미 사법 당국의 요청에 따라 멍 부회장을 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멍 부회장의 신병이 조만간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중국 외교부는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중국은 명확한 구금 이유를 설명할 것을 요구했고, 구금자의 석방과 함께 법적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" <br> <br>멍 부회장의 체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0일 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날 이뤄진 겁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1일)] <br>"이번 회담을 계기로 우리는 중국과 미국에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겁니다." <br> <br>협상과 별개로 정보통신 분야에서 대중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> <br>양국간 후속 협상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악재가 돌출되면서 협상은 난항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이번 사태로 위안화와 함께 원화 가치도 동반 하락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20.3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