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미 4년 전에도 온수관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온수관을 감싸는 보온 자재의 방수 기능이 미흡하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역난방공사는 용접한 부분이 터지면서 온수관이 파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] <br>"용접부가 보온재가 있어서 물이 침투하기가 어려운데, 오랜 시간 쓰다 보면 물이 조금씩 닿아서 강관(온수관)이 부식됩니다." <br><br>지난 1991년, 온수관은 도로 2.5미터 아래에 묻혔습니다. <br> <br>당시 보온자재도 12.5센티미터 두께로 온수관을 둘러쌌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보온자재가 제대로 역할을 못 하면서 매설 당시 용접했던 부분이 빗물 등으로 부식됐고, 이번에 터졌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그런데 이미 4년 전, 보온자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4년 국정감사에서 방수 기능이 떨어지는 보온자재가 사용됐다며 대책 마련 요구가 나온 겁니다. <br><br>실제 지역난방공사도 매년 50~70억 원을 들여 보온자재와 온수관 교체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] <br>"1년에 그 정도 금액으로 해서 (온수)관 중에 안 좋은 구간 같은 경우에는 조금씩 조금씩 교체를 하거든요." <br> <br>지역난방공사가 부실한 보온자재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. <br><br>kwonso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김성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