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. <br> <br>내일 본회의에서 표결해 처리합니다. <br> <br>크기가 작은 야3당은 거대 양당의 적폐연대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>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법정 처리 시한인 2일을 넘겨 나흘째 이어져 온 여야 예산안 협상. <br> <br>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다른 야당은 배제한 채 따로 만나 내년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. <br> <br>야3당이 요구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 개편안은 합의에서 빠졌습니다. <br> <br>한국당 요구가 반영돼 정부 예산안 470조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기금 1천억원, 일자리 예산 5천억원 등 5조원 이상이 깎였습니다. <br> <br>대신 유류세 인하 등으로 발생한 세수 결손 4조 원에 대해 국채 발행 등 민주당의 요구가 반영돼 서로 손해볼 건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SOC 예산은 증액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충분한 예산을 저희들이 마련했다 그렇게 보고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(증액은) 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내용들이 주된 내용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." <br> <br>야 3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] <br>"양당의 기득권 욕심이 정치개혁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정의당은 남은 예산 증액 과정에서 양당의 지역 예산 챙기기가 시작될 거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단식 농성에 돌입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더이상 협조는 없다고 선언하는 등 야3당은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의석수를 다 합쳐도 49석에 불과해 예산안이 내일 본회의에 상정되면 처리를 막을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