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마크롱 정부가 유류세 인상 철회와 부유세 부활 검토 등 '노란조끼' 시위로 표출된 성난 민심 수습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위대는 마크롱 정부 퇴진을 요구하며 이번 주말 대규모 전국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 대학생들도 거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'노란조끼'에 연대하는 대학생 시위대는 비싼 등록금 등 교육 개혁뿐 아니라 마크롱 대통령을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성난 민심에 마크롱 정부는 '노란조끼' 시위를 불러온 주요 원인인 유류세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두아르 필리프 / 프랑스 총리 : 내년 예산에서 유류세 인상이 철회됐기 때문에 정부는 대화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부유층과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 촉진을 내세워 사실상 폐지했던 부유세 부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거주세 인하 검토 카드도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침묵해 온 마크롱 대통령은 폭력시위가 발생한 지 나흘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며 질서 회복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"일부 세력은 오직 정부 공격에 골몰하고 있다"며 "모든 정치세력과 노조·재계 지도자들에게 질서와 냉정함을 되찾자고 호소했다"고 정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노란조끼' 측은 시위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나서 수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토프 샬랭콩 / '노란조끼' 지도자 : 마크롱 대통령이 금요일 전에 조치를 하지 않으면 반란사태가 벌어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'노란조끼' 측이 오는 주말 반정부 시위 성격의 대규모 집회를 전국에서 열 예정이어서 혼돈 속에 빠져들고 있는 프랑스 정국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0622310028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