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신으로 사망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수사를 위해 접촉한 적이 없다며 고인의 죽음에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양일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당시 기무사의 최고 책임자로 있으면서, 세월호 유가족을 대상으로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기무사는 세월호 TF를 만들어 실종자 가족의 전화번호와 개인 성향, 인터넷 중고거래 내용까지 뒷조사를 벌인 뒤 박근혜 청와대 등에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며 이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, 법원은 관련 증거가 충분히 확보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사령관은 구속 갈림길에 서던 순간까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수 / 前 기무사령관 (지난 3일) : 우리 군인들에게는 모든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나에게라는 말이 있습니다. 그게 지금 제 생각입니다. (한 점 부끄럼 없다는 입장 변함없으십니까?) 그렇습니다.] <br /> <br />이 전 사령관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은 "영장 기각 이후 소환 일정 조율 등 접촉한 적이 없다"며 "군인으로서 오랜 세월 헌신해온 분의 불행한 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"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숨진 이 전 사령관에 대한 검시를 마치는 대로 '공소권 없음'으로 사건을 마무리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072159035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