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가 야 3당의 반발 속에 조금 전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과 한국당만 표결에 참여한데다 법정 처리 시한도 엿새나 넘겼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새해 예산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국회는 조금 전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과 부수법안, 기금운용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출석 의원 212명 가운데 찬성 168명, 반대 29명, 기권 15명입니다. <br /> <br />예산안이 통과는 됐지만,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, 정의당 등 야3당은 거대 양당의 예산안 합의를 '야합'으로 규정하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손학규,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야3당 의원들도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회의장 밖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야 3당 원내대표들은 예산안 표결에 앞서 반대 토론에 나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'적과의 동침'을 선택했다며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산안 처리를 위해 선행돼야 하는 부수법안을 처리하는 기획재정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도 거센 항의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질서유지권이 발동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통과된 새해 예산안은 당초 정부 원안인 470조 5천억 원보다 9천억 원 정도 감액된 469조 5천억 원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는 일자리 예산 6천억 원과 남북협력기금 1천억 원 등 5조 2천억 원을 감액했지만, 사회간접자본 예산 등 4조 2천억 원가량을 증액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증액 과정에서 지역구 예산 끼워넣기도 어김없이 재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새해 예산안은 법정처리 시한보다 6일을 늦게 처리됐고,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가장 늦게 처리된 국회라는 오명을 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0804350816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