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침없이 내달리던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가 올해 들어 주춤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따른 여파와 함께 경기 침체와 위안화 약세의 영향으로 소비 형태도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의 번화가 '캔톤 로드'는 세계 명품 브랜드의 상점이 즐비합니다. <br /> <br />최대 고객은 중국 여행객들인데, 올해는 경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는 중국의 주요 도시에도 명품 브랜드가 속속 진출했고, 홍콩과의 가격 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쇼핑을 서두르지 않고 눈으로만 즐깁니다. <br /> <br />[자오웨이 / 산시성 거주 여행객 : 중국 대륙도 브랜드 선택의 폭이 넓어졌어요. 경제가 발전하면서 주요 명품들이 다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알렉스 비 / 광둥성 거주 여행객 : 중국의 주요 도시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 상점이 들어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탈리아 브랜드 '돌체 앤 가바나'의 중국 모욕 동영상도 명품 소비에 찬물을 부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거침이 없었던 중국의 명품 소비는 미국과의 무역분쟁, 중국 경기침체와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이미 제동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달러 표시 가격이 높아지며 해외 소비도 열풍이 식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명품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은 온라인 구매를 늘려나가고 있지만 명품 브랜드의 대응은 아직 미흡합니다. <br /> <br />[리청둥 / 소비자 시장 분석가 : (글로벌 브랜드의) 온라인 채널은 징둥 닷컴이나 티몰 등 온라인 플랫폼과 제대로 협력하지 못했습니다. 온라인 상점이 있지만 그리 적극적이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올해 위축되긴 했지만, 중국의 명품시장은 2024년엔 200조 원 규모가 넘고, 세계시장의 40%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명품 업계는 늘 중국인의 소비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0900404586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