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한미군 주둔 비용인 이른바 '한미 방위비 분담금' 협정 체결을 위한 10차 회의가 이번 주 서울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방위비 분담금을 현재의 2배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어서, 주한미군 주둔을 위해 우리가 1년에 부담하는 비용이 1조 원을 넘을지가 최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부터 적용될 방위비 분담 협정 체결을 위한 10차 회의가 오는 11일부터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가운데 한국이 분담하는 몫을 말하는데,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에 맺은 협정의 유효기간이 올해까지라, 양측은 지난 3월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9차례나 회의를 진행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요구한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비용 분담 요구에 우리 정부가 불가 방침을 분명히 한 상황에서 현재 가장 큰 쟁점은 방위비 총액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가 올해 분담하는 액수는 약 9천6백억 원. <br /> <br />최근 미국 언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현재의 2배 규모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하기도 한 것처럼, 실제 미국 측은 그동안의 협상에서 우리 측에 대폭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에서는 "국내에서 1조 원을 넘는지 아닌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"는 설명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이 부분에서 입장 차를 얼마만큼 좁힐 수 있느냐가 타결의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, 국회 비준 등 올해 안에 협정 발효를 위한 제반 국내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양측이 협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속도를 내기로 한 데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과 외교 장관 회담에서도 방위비 분담을 언급한 만큼, 이번 10차 회의에서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0917190785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