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대한민국의 자랑이었던 KTX 고속열차가 이렇게 선로에 누워버리고 말았습니다. <br> <br>오늘 뉴스A는 어제에 이어 KTX 탈선 사고 소식을 집중 보도합니다. <br><br>코레일의 오영식 사장은 지난 2월 취임사에서 '절대적 안전체계'를 강조했습니다.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게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는 끊이질 않았습니다. 국회의원들의 질타를 받고, 국무총리의 꾸중을 들어도 안전체계의 허점은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고의 원인을 둘러싼 혼란의 중심에도 오영식 사장이 있습니다. 오 사장은 어제 한파의 영향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오영식 / 코레일 사장] <br>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상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<br> <br>그런데 오늘 말이 조금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파에 따른 선로 이상이 원인으로 지목됐던 강릉선 KTX 탈선사고. <br> <br>현재까지 조사 결과로는 KTX 강릉선과 영동선이 나뉘는 분기점에 위치한 선로전환장치 오류 때문에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<br>진입하는 열차가 서울방향 KTX선로와 영동선 중 어디로 갈지에 따라 자동으로 선로를 연결해주는데 이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. <br><br>사고 현장의 선로전환장치는 서울 쪽으로 붙어 있어야 했지만 어정쩡하게 떨어져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사고 직전 선로전환장치에 신호를 보내는 신호제어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사실을 파악한 코레일은 직원을 투입해 보수에 나섰지만 이런 내용을 통보받지 못한 KTX 열차가 사고 지점에 진입하다 탈선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오영식 / 코레일 사장] <br>"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서 이것이 직접적으로.. (사고로 이어졌습니다)" <br> <br>코레일은 "규정에 따라 유지 보수를 해왔다"며 "정부 조사를 통해 원인이 나올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조승현 김찬우 <br>영상편집 이희정 <br>그래픽 박재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