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검찰 조사를 받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빈소에 조문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빈소를 찾은 야권 인사들은 '정치 보복' '과잉 수사' 등을 언급하며 현 정부를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세월호 유족 사찰 혐의로 이재수 전 사령관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아 온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은 이 전 사령관의 결백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한민구 / 전 국방부 장관] <br>"가슴이 먹먹합니다. 이 장군은 명예를 중히 여기고 자기 소신이 확실한 그런 군인이었습니다." <br> <br>[백승우 기자] <br>"오늘 빈소를 찾은 조문객 가운데는 정치인들도 많았습니다. 주로 야당 의원들이었는데 이들은 검찰의 과잉 수사를 지적했습니다."<br> 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정치 보복을 위한 검찰 수사의 칼날은 이런 무모한 죽음으로밖에 내몰지 않을까" <br> <br>[홍준표 / 전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옛날에도 하명수사 있었습니다. 그러나 저렇게 하진 않았습니다. 주구를 넘어섰다" <br> <br>이 전 사령관이 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갈 때 검찰이 수갑을 채운 것도 도마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[김진태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구속영장이 청구되는데 전례도 없이 수갑을 채워서 끌고가고. 명예심에 손상을 더 이상 참기 어려웠을 거다" <br> <br>구인영장이 발부된 상황이라 법적 절차에 문제는 없지만 영장심사 받으러 갈 때 수갑을 채우는 건 이례적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절친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은 아직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고인은 모레 아침 발인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strip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