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이라는 말에 속아 수억 원을 사기당한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전 시장은 애초 사기 피해자였지만, 송금한 돈이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피의자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사기 피의자 자녀를 취업시켜달라는 청탁을 들어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오전에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검찰에 출석했죠. <br /> <br />시민들에게 사과까지 했다는데, 기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은 오전 9시 50분쯤에 이곳 광주지방검찰청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조사를 받으러 들어가면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을 몇 가지 했는데요. <br /> <br />우선 시정을 책임졌던 사람으로 시민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전 시장이 사기꾼에게 준 돈은 모두 4억5천만 원인데, 이 가운데 3억5천만 원은 대출받은 돈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아직 1억 원에 대한 출처가 확실치 않은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 과정에 소상히 설명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선거와 관련해서는 사기 피의자 김 씨와 이야기한 적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윤 전 광주시장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장현 / 전 광주광역시장 : 처음부터 만약에 공천을 두고 그런 일들이 제안되고 제가 이뤄졌다면 당연히 의심하고 그런 일들이 이뤄지지 않았을 거고 만약에 공천의 일들이 있었다, 그런 부분들은 제가 소상하게 그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윤 전 시장은 어제 새벽 5시쯤에 네팔에서 귀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검찰 수사관에게 20분 정도 조사를 받고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뒤 귀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전 시장은 처음에 사기 피해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라고 속인 49살 김 모 씨에게 4억5천만 원을 뜯긴 건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이게 지난 6월에 치러진 지방선거의 공천과 관련성이 있다는 의혹이 일면서 피의자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검찰은 윤 시장을 상대로 돈이 건네진 경위와 성격을 집중해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아까 언급한 출처가 불분명한 1억 원을 어디서 난 건지 파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사기 피의자 김 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2101253216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