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고업체의 출혈 경쟁을 유도한 중소기업중앙회도 잘못이지만, 업체들의 출혈 경쟁 그 자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책은 없는지, 이 문제 취재한 이정미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. 이정미 기자! <br /> <br />중소기업중앙회의 입장은 가격 경쟁력을 평가하려면, 어쩔 수 없다는 것 아닙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소기업중앙회는 국가 계약에서도 가격 평가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가격 평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. <br /> <br />광고업계에서는 광고 시장에선 가격 경쟁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합니다.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광고업계 관계자 : 제조업이나 건설업의 경우에는 가격 경쟁을 할 수 있죠. 광고 산업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.] <br /> <br />TV광고 단가는 프로그램 시청률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예를 들어 200명이 보는 프로그램의 광고가 200만 원이라고 하면, 100명이 보는 프로그램은 100만 원, 이런 식으로 가격이 정해져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통상 광고주는 업체가 가져가는 수수료를 낮추라며 경쟁을 시키는 게 아니라, 다른 식으로 접근한다고 합니다.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광고업계 관계자 : 다른 회사는 100 정도 거래하는데 우리는 300 정도 거래하는 회사다, 그래서 우리는 물량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물량 할인을 받을 수 있다, 그래서 매체를 싸게 구매해줄 수 있다고는 할 수 있어요. 예를 들어 한 번 낼 걸 우리는 1.1회를 내줄 수 있다, 이건 지금 우리나라는 가능해요.] <br /> <br /> <br />요약하면 중간에 업체가 가져가는 수수료를 경쟁시키면 안된다는 얘기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사실 업체들이 스스로 이걸 낮춰서 경쟁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은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실 발단은 업체들 스스로가 너무 낮은 수수료를 써낸 데 있을 겁니다. <br /> <br />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그런 건데요. <br /> <br />공식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물밑에서는 이런 출혈 경쟁이 일반화돼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가격 경쟁이 공식화돼있는 건설업계에서는 이런 출혈 경쟁 탓에 부실 공사가 이어지자 하한선을 정해두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광고업계에는 이런 제도가 미비한 측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광고대행사가 수수료를 낮게 쓰는 건 그만큼 받아도 유지가 된다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광고대행사가 10에서 15%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게 적절한가도 논란 아닙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행사가 도대체 뭘 하느냐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대행사가 광고 기획과 판매까지 다 맡는 곳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1013275245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