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앞서 설명 드린 대로입니다. <br> <br>운행을 재개한 첫 차는 오전 5시 30분에 출발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'복구 됐다'는 문자 통보도 시험 운행을 마무리한 것도 출발을 코앞에 둔 시점에 마무리됐습니다. <br> <br>여기서도 빨리빨리 문화가 눈에 띕니다. <br> <br>만약 첫차 운행시간까지 복구되지 않았으면 어쩌려고 KTX 측은 미리 열차표를 판매한 걸까요? <br> <br>박지혜 기자가 그 열차에서 승객들을 만났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새벽 5시 반, 강릉역. <br> <br>승객 100여 명이 서울행 첫차에 오릅니다. <br> <br>KTX 강릉선이 이틀 만에 정상화됐지만 승객들의 표정에는 아직 불안한 기색이 역력합니다. <br> <br>[정웅 / 강원 강릉시] <br>"금요일 날 처음 사고 소식 접하고 월요일 날 회사로 올라가는 게 걱정이었습니다." <br> <br>탈선 사고가 일어난 강릉역과 진부역 사이 400미터 구간에선 안전을 위해 천천히 움직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사고구간을 안전하게 지나기 위하여 시속 30km 이하로 운행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잠시 서행하며 사고 지역을 무사히 통과했지만 승객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. <br> <br>[임인선 / 강원 동해시] <br>"비행기로 외국 나가는데 아침에 KTX 타고 가게 돼 있거든요. 마음이 좀 조마조마하지만." <br> <br>첫차는 평소보다 7분이 더 걸려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<br> <br>서울역에서도 한 시간 간격으로 열차가 출발했습니다. <br> <br>[박지혜 기자] <br>"관광 등을 위해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승객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" <br> <br>승객들은 안전 대책을 세워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[배소라 / 인천 연수구] <br>"(안전) 검사 원래도 잘 하시겠지만, 더 꼼꼼히 해서 알려줬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강릉선 KTX 운행은 정상화됐지만 신뢰를 회복하는 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배영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