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저희 채널A는 올 여름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반입에 대해 연속 보도했었지요. <br> <br>검찰 수사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<br>모두 8차례 북한산 석탄과 선철이 국내로 밀반입됐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뉴스A (지난 7월 19일)] <br>"북한산 석탄을 국내에 유통시켰던 배들이 불과 2주 전까지 우리 항구를 드나든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" <br> <br>채널A의 연속 보도 이후 관세청은 북한산 석탄 반입 7건을 확인했고, 지난 8월 수입업자들과 법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, <br> <br>검찰 수사결과,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북한산 석탄 3만8천 톤과 선철 2천여 톤이 우리나라로 들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10월 안취안 저우66호가 반입한 석탄 5천여 톤도 당초 관세청은 무혐의 처리했지만 이 역시 북한산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수입업자 44살 김모씨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으로 구속하고, 또다른 수입업자 3명과 이들이 운영하는 법인 5곳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유엔 대북제재로 북한산 석탄을 수입하기 어렵게 되자 석탄을 러시아로 옮긴 뒤 가짜 증명서를 만드는 등 원산지를 바꾸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유엔의 대북 제재가 시작된 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국내로 반입된 북한산 석탄이 한전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에서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