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선뜻 답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답방 때 챙겨갈 게 없기 때문이란 분석이 있는데요. <br><br>정반대로 얻을 게 많은 사업에 대해선 북한이 우리보다 더 적극적입니다. <br><br>이런 이중적 태도를 유승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주말부터 공동조사가 시작된 동해선 철도. <br> <br>현대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김정은 위원장의 청사진인 원산·금강산 국제관광지대도 탄력을 받게 됩니다. <br> <br>내일 우리측 방문단은 황폐해진 북한 산림 녹화를 위한 북한 양묘장 점검에 나섭니다. <br> <br>모레는 남북이 보건의료 회의를 갖고 결핵, 말라리아 등 전염병 공동 대응에 나섭니다. <br><br>철도, 산림, 의료 등 지난달부터 속도가 붙기 시작한 남북 협력 사업 대부분은 북한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란 공통점이 있습니다.<br><br>북한은 북미 고위급 회담이 무산된 상황에서도 지난달 영공통과료를 챙길 수 있는 항로 개설을 위한 회의를 추진했습니다. <br> <br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 (지난달 14일)] <br>"북측이 지난주에 제안을 해왔고요." <br><br>하지만 지난 10월 남측에서 열기로 했던 북한 예술단 공연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에는 감감무소식입니다. <br> 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] <br>"북한에 돌아가는 이익이 없을 경우에는 북한의 대남관계 우선순위에서 후 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겠죠." <br> <br>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원산구두공장 시찰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 매체들은 오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기일에 맞춰 추모 분위기만 띄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