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 화웨이 창업주의 딸이 자신은 결백하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미국을 비난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7일 중단됐던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의 보석 심리가 재개됩니다. <br> <br>멍 부회장은 법정진술서에서 미국의 대이란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해 결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또 고혈압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며 벤쿠버에 머물테니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차분한 대응을 촉구했던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미국을 맹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<br>신화통신은 "미국이 자국법을 국제법 위에 두고 패권주의적 행태로 온갖 간섭을 하고 있다"고 논평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어제 중국 외교부는 미국 대사를 긴급 초치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중국 CCTV 앵커] <br>"(중국 외교부는) 미국의 행위가 중국 공민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침범한 극히 악랄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미국은 멍 부회장 체포가 미중 무역협상과 별개 사안이라며, 중국에 협상을 압박했습니다. <br><br>[로버트 라이트하이저 /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(어제, CBS 인터뷰)] <br>"(멍완저우 부회장 체포는) 제가 맡은 미중 무역 협상과는 완전히 분리된 사안입니다." <br><br>"미 연방 검찰이 중국 정부와 연게된 해커들에 대한 사법 처리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어서 미중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. <br><br>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권오혁입니다. " <br> <br>hyuk@donga.com <br>영상취재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