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열렸습니다.<br><br>하지만 차분한 원인규명과 대책논의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.<br><br>완장을 찼느니, 싸구려 노동판이니<br><br>흔히 듣기 어려운 말들이 회의를 얼룩지게 했습니다.<br><br>이동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으며 격돌합니다. <br>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"독선적인 횡포 부리지 마십시오. 완장 차면 다입니까."<br><br>[박순자 / 국토교통위원장 (자유한국당)]<br>"무슨 완장이라고 하고 있어! 어디 싸구려 노동판에서 왔나. 어디서 싸구려 말을 함부로 하고 있어."<br><br>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 소속인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에게 "일방적인 회의 개최"라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진 겁니다. <br><br>사표가 수리도 안됐는데 회의에 불참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.<br><br>[송석준 / 자유한국당 의원]<br>"오영식 사장 사표 수리가 안 됐다면 이 자리에 계셔야죠."<br><br>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습니다.<br><br>[김현미 / 국토교통부 장관]<br>"(몇 번을 사과하고도 해결이 안 되면 본인이 책임질 각오를 먼저 하셔야 하잖아요.) 네. 뭐 저도 그럴 각오는 돼 있습니다."<br><br>김 장관은 잇단 KTX 열차 사고와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며 결과를 보고 전체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