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016년엔 김정은 2017년엔 김여정 <br><br>미국 국무부가 인권유린을 지시한 책임자라며 제재 대상에 올린 인물입니다. <br> <br>이때만 해도 북미는 대결로 치닫던 시절이었습니다. <br><br>미국은 올해도 최룡해와 몇몇 기관을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김정안 특파원의 보돕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미국이 김정은 위원장을 보좌하는 핵심실세들을 인권유린의 주범으로 정조준 했습니다. <br><br>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, 박광호 당 선전선동부장을 대북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. <br><br>이번 제재는 2016년 김정은 위원장을 첫 인권 관련 제재 대상에 올린 뒤 네 번째. <br> <br>인권 카드를 통한 대북 압박용이란 분석입니다. <br><br>과거 제재가 북미 관계가 악화일로였을 때 단행됐다면, 이번엔 대화 국면임에도 감행됐다는 점에서 차별화 됩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에 대한 메시지도 담겼단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[션 킹 / 파크 스트래티지스 부소장] <br>"세계 인권의 날, 북한 인권 비판을 자제한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미국 행정부는 적어도 관련 조치를 한 겁니다. 대조적입니다." <br><br>북한은 이번 제재가 북미정상회담 정신에 배치되는 적대행위라며 즉각 반발했지만, <br><br>전문가들은 미 의회를 중심으로 북한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><br>미국이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제재 대상에 올린 국가는 북한이 유일합니다. <br> <br>비핵화 협상에 나서고 있지 않은 북한을 향해 인내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상도(VJ) <br>영상편집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