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판에 넘겨지면서 판단을 미뤄왔던 민주당이 긴급회의를 열고 징계 여부를 논의했지만,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KTX 탈선 사고와 카풀제 도입에 반대한 택시 기사의 분신으로 정부 인사와 정책에 대한 여론이 불리하게 흘러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명 지사에 대한 검찰 기소가 발표된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예정에 없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 논의도 공식적인 판단도 미뤄왔던 민주당 지도부가 처음으로 움직인 겁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의 당헌·당규에는 윤리규범을 위반하거나 당의 품위를 훼손할 경우 징계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내부 분열과 '이재명 감싸기'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징계를 해야 한다는 쪽과 스스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만큼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자는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이미 드루킹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형평성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민주당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한 차례 더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식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이재명 지사 기소 관련 건, 그것도 역시 의견을 마저 듣고 내일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. 이상입니다.] <br /> <br />여당의 악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KTX 탈선 사고를 계기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사퇴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고, <br /> <br />[김상훈 / 자유한국당 의원 : 코레일이 아무런 전문성 없는 인사들의 낙하산 인사가 너무 심각하다. 코레일과 자회사 통틀어서 37명 중에 무려 13명이 낙하산 인사다.] <br /> 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카풀제 도입에 반대하는 50대 택시기사가 분신으로 숨지면서 중재에 나섰던 민주당은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카풀제 도입을 놓고 공유경제와 민생 사이를 저울질하던 민주당이 코너에 몰린 겁니다. <br /> <br />[전현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현재로는 양쪽 다 사실상 합의를 하기 위한 길에서 멀어진 상황이라 TF 위원장으로서 곤혹스러운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경기 악화로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러 악재까지 겹치면서 여당인 민주당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112151294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