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 서해에 주민 백여 명이 사는 '풍도'라는 섬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병원 길이 멀어 응급치료조차 제때 받지 못했었는데 처음으로 보건진료소가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24km 떨어진 섬 풍도. <br /> <br />봄이면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꽤 알려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섬 주민은 110가구에 152명으로 대부분 육칠십대를 넘긴 어르신. <br /> <br />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을 만한데 병원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아플 때는 난감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이길녀 / 경기도 안산시 풍도 : 맨날 아프니까 노인네들이 아프면 (119가)오면 맨날 충청도로 가지. (그래서 고생이 많으셨어요?) 그럼요.] <br /> <br />주민들이 그토록 바라던 보건진료소가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진료원이 24시간 상주하며 진료와 약을 처방하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[명재호 / 경기도 안산 풍도 보건진료원 : 비타민제 드시면 좀 더 빨리 낫기는 하거든요 따뜻한 차나 따뜻한 물 같은 거 많이 드시는 게 단순하게 그냥 계시는 것 보다는.] <br /> <br />바다를 향해 창을 낸 건강 증진실에서는 여유롭게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애 / 경기도 안산시 풍도 : 갑자기 아프면 저런 데서 해경 부르고 헬기 부르는 것보다 우선 여기 와서 응급조치라도 하고 약 주사라도 맞고 하니까 좋잖아요.] <br /> <br />[윤화섭 / 안산시장 : (보건소 외에) 복지시설을 더 많이 확충해서 어른들이 또 지역주민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더라도 그런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.] <br /> <br />낙도에 생긴 보건진료소가 섬 주민들에게는 대형 종합병원만큼이나 소중하게 다가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2120734048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