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이 캐나다 국적의 전직 외교관을 베이징에 돌연 억류했습니다.<br><br>캐나다가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><br>이상연 기잡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"화웨이" <br><br>화웨이의 사명을 풀어 해석해보면 바로 "중국을 위하여"라는 뜻입니다. <br><br>창업자인 런정페이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보장교 출신입니다.<br><br>대외적으로는 부인하지만, 사실상 공산당이 경영에 개입해 급성장한 중국 대표 기업입니다.<br><br>때문에 중국인들의 자부심, 엄청납니다. 직접 들어볼까요.<br><br>카오 레이 / 베이징 시민] <br>"캐나다는 미국의 애완견이자 깡패가 되는 일을 해서는 안 됐습니다.이건 옳지 않습니다."<br><br>후앙 양빈 / 베이징 시민]<br>"(미국은) 중국의 발전을 포함한 화웨이의 발전을 제한하고 싶어합니다." <br><br>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석방하라는 시위도 이어졌습니다.<br><br>멍 부회장은 체포 열흘 만인 오늘 보석금 84억 원을 내고 전자 발찌를 차는 조건으로 풀려났습니다.<br><br>그러나 밴쿠버에 머물며 불구속 상태로 미국이 요구한 범죄인 인도 재판에 응해야 합니다.<br><br>멍 부회장 석방 직전, 중국은 베이징에 체류 중이던 전직 캐나다 외교관을 억류했습니다.<br><br>캐나다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됩니다. <br><br>[쥐스탱 트뤼도 / 캐나다 총리]<br>"우리는 중국 외교부와 직접 접촉하고 있으며,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"<br><br>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화웨이 사태가, 캐나다로까지 전선을 넓히며 복잡한 외교전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