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미국 경찰' 하면 흔히 용의자를 거침없이 제압하는 다소 거친 모습이 떠오르기 쉬운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때로는 몸 바쳐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도 하고, 괴한에 총격을 당하기도 하는 등 극한의 직업이라는 걸 보여주는 경찰의 하소연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방차보다 먼저 화재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. <br /> <br />사람을 구하기 위해 계단을 뛰어오르지만 거센 화염이 가로막습니다. <br /> <br />[美 텍사스 주 발치 스프링스 경찰관 : 2층에 사람들 갇혀있지? 우리가 문으로 들어갈 수 있나?] <br /> <br />안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걸 알아차린 경찰들은 극단의 방법을 선택합니다. <br /> <br />[美 텍사스 주 발치 스프링스 경찰관 : 뒤로 물러서요! 물러서요! 뒤로 물러서요! 애를 던지세요!] <br /> <br />곤봉을 던져 유리창을 깬 뒤 아이를 아래로 던지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美 텍사스 주 발치 스프링스 경찰관 : 우리가 널 받을 거야! 아가야, 괜찮아! 우리가 받아 줄게…. 받았어! 받았어!] <br /> <br />결국, 아이를 무사히 받아내고, 아이의 엄마까지 구해냅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주의 경찰은 불타고 있는 집에 직접 들어가, 공포에 떠는 아이를 어렵게 달래 밖으로 구해냅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 또 다른 지역의 경찰 3명은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했다가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모두 중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디슨 토퀴카 / 美 텍사스 주 경찰 : 용의자가 나가겠다고 여러 차례 말한 뒤 갑자기 경찰관에게 세 차례 총을 쐈어요.] <br /> <br />해당 경찰서들은 SNS 등을 통해 이런 사연들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경찰의 현장 상황은 가슴에 다는 카메라 '보디캠'에 고스란히 찍히는데, 때론 과잉진압의 단서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업무의 위험과 보람을 보여주는 기록이 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131210239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