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사고'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전국에 있는 노후관 203곳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백석역 사고 원인은 용접 부분 내구성이 지목됐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16곳은 사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00℃ 넘는 물과 수증기가 갑자기 쏟아져 나오면서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사고! <br /> <br />이후 땅 밑 시한폭탄처럼 서울 목동과 경기도 안산까지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발아래 깔린 열수송관은 모두 2천100여 ㎞로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20년이 넘은 노후관입니다. <br /> <br />열화상 카메라로 이런 노후관들을 살펴봤더니 모두 203곳에서 지표면 온도가 3도 이상 높아 물이나 수증기가 새고 있을 가능성이 의심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가운데 10도 이상 온도가 높아 사고 가능성을 보인 곳은 16곳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동렬 / 한국지역난방공사 열수송시설 총괄담당 처장 : 현재 7개소가 현장 굴착 완료를 하는 중이고 2개소는 복구 완료했습니다. 나머지 9개소에 대해서는 지금 구청과 협의 중에서…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난방공사는 백석역 사고 원인으로 열수송관을 연결하는 용접 부분의 내구성을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공법으로 시공된 열수송관은 모두 4백여 곳에 달해 뒤늦게 보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황창화 /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: 동일한 공법으로 시공된 443개소의 모든 위치를 파악했으며, 어제부터 모든 위치를 직접 굴착해 동일용법으로 용접한 부위를 전량 보수하거나 교체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난방공사는 내년 1월까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감사도 청구하겠다고 밝혔지만 허점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열수송관 관리는 공사와 민간이 거의 절반씩 맡아 이번에 사고가 난 서울 목동과 안산은 점검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발밑을 위협하는 불안 속에 정부가 열수송관 통합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1318075283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