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<br>택시기사들의 반발이 거셉니다.<br><br>카카오가 출퇴근 시간에 유료 카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택시 승객이 줄어들게 돼 그렇습니다.<br><br>카카오는 택시업계의 반발에 '카풀 사업 시작을 늦추겠다'고 발표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, 일시적일 뿐 근본적인 갈등의 해법을 찾은 건 아닌데요.<br><br>‘공유경제’라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 과정에 사회적 약자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지는 않아야 합니다.<br><br>첫 소식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연기.<br><br>17일 카풀 서비스를 시작하려던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놓은 해답입니다.<br><br>카카오 측은 택시기사는 물론 이용자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더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<br><br>지난 10일 50대 택시기사가 카풀 도입에 항의하며 분신하고, 택시단체 네 곳이 국회 앞에서 무기한 항의 집회에 돌입하는 등 반발이 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. <br><br>[카카오 관계자]<br>"업계를 포함해 정부, 국회와도 논의하고 있고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기 때문에 더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대화를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."<br><br>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사장은 오늘 국회를 찾아 연기 방침과 함께 택시업계와 대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정부와 여당이 8개월간 협상하고도 문제를 풀지 못한 채 갈등만 커졌고 결국 해당 업체가 연기 조치를 선택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택시 노조 측은 철회가 아닌 연기 조치에 반발하며 20일로 예정됐던 집회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[택시노조 관계자]<br>"철회가 아닌 연기로 발표를 했습니다. 택시업계의 고조되는 투쟁에 기름을 붓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"<br><br>카카오 관계자는 무기한 연기는 아니라고 덧붙였지만 카풀 서비스의 시행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<br>영상편집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