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본격 추위가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온수관 파열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젯밤에는 경기도 안산에서 주민들이 새벽까지 추위와 싸웠습니다. <br> <br>먼저 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인도 한가운데 흰 수증기가 솟아오르고, 땅이 꺼진 부분에선 뜨거운 물이 흘러나옵니다. <br><br>어제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도로변 지하 1.5m 깊이에 묻혀있던 온수관이 파열됐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아파트 1천100여 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직경 20cm의 온수관에서는 2mm 크기의 구멍이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긴급 복구작업 끝에 온수와 난방 공급은 4시간 반이 지난 오늘 새벽 1시쯤 재개됐습니다. <br> <br>[신선미 기자] <br>"배관을 교체하는 작업이 한창인데요,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." <br> <br>[이순희 / 경기 안산시] <br>"난방 틀어놔도 돌아가지도 않더라고요. 전기장판을 소파 위에도 켜놓고 방바닥도 켜놓고 그래도 춥더라고요." <br> <br>문제의 온수관은 지난 2000년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[김도환 / 안산 도시개발 주식회사 운영부장] <br>"(손상된 배관) 안으로 수분이 침투하고 부식이 진행되면서 조그맣게 핀홀 (작은 구멍)이 생겨 온수가 누출된 사고입니다." <br> <br>최근 열흘새 경기 고양시와 부산, 서울 목동 등에서 온수관 파열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영상제공 : 경기소방재난본부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