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이 이번 달 26일 북한 개성지역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을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제재로 공사를 시작하기 어려운 만큼 착공식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남북 정상의 평양선언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북이 올해를 닷새 남겨둔 오는 26일, 철도·도로 연결 착공식을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소는 북한 개성지역 판문역으로, 북측 경의선 철도 최남단역입니다. <br /> <br />참석자는 남북 각각 100명으로 하되, 누가 참석할지 등은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 : 실무회의 결과, 착공식을 12월 26일 수요일에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.] <br /> <br />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 연내 개최는 지난 9월 남북 정상 간 평양선언 합의 사항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석 달 넘게 지연되면서 덩달아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미 협상의 교착 국면이 계속되는 데다 대북제재도 여전해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로 삽을 뜨기는 어려운 상황. <br /> <br />통일부 당국자는 다만 남북이 향후 철도·도로 연결과 현대화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대북제재 위반 우려와 관련해선 북한과의 합의 내용을 미국 등과도 긴밀히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판문역에서는 지난 2007년 12월에도 남북 간 첫 철도 운행 기념행사가 열린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화물열차는 이후 1년 동안 매일 한 번씩 판문역을 드나들었지만 남북관계가 급속히 나빠지면서 정기운행은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131957583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