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 비핵화에는 아무런 말이 없는 북한이지만 이익을 챙길 수 있는 남북 철도·도로 연결사업에는 그나마 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착공식을 연말인 26일 북한 땅 개성에서 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남북은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철도·도로 연결 착공식을 연내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> <br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] <br>"착공식을 12월 26일 수요일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." <br><br>장소로 정해진 개성 판문역은 경의선 조사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남북은 각각 100명씩 참석하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명단은 추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참석 여지를 남겨둔 셈입니다. <br><br>명칭은 착공식이지만 바로 공사가 들어가는 게 아닌 이벤트에 불과해 '착수식'의 의미가 강합니다. <br> <br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1일)] <br>"다만, 착공이 아니라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하나의 '착수식'이라는 의미에서 착수식을 할 수 있지 않을까…" <br> <br>착수식 성격인 만큼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없다는 게 정부 생각입니다. <br> <br>경의선과 동해선에 대한 철도 공동조사는 착공식 전에 끝나지만 도로에 대한 조사는 착공식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박정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