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삼성 계열사와 관련 회계법인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해 분식회계 규모를 파악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을 두고 전방위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삼성에피스,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 사무실이 주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또, 분식회계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삼정과 안진 등 회계법인 4곳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식 장 마감 뒤 시작된 압수수색에는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외에도 다른 특수부 검사와 수사관이 추가로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분식회계 여부를 판단하는 기초 증거가 될 재무 관련 자료를 우선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당시 삼성의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삼성바이오 김태한 대표의 사무실 등도 함께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삼성물산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, 이미 검찰이 분식회계 의혹과 삼성물산·제일모직 합병의 연관성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시 합병 이후 삼성물산의 최대주주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업계에선 합병 당시 이 부회장이 지분 23.3%를 보유한 제일모직이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의 기업가치가 반영되면서 유리한 평가를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가 4조5천억 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고의로 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금융감독원 감리 결과와 삼성바이오 회계 자료 등을 분석한 뒤 분식회계 의혹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21321505614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