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7월 탁구 코리아 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북한 차효심과 우리 장우진 복식 조가 세계 최강전에서 또 다시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. <br> <br>남북 단일팀과 한국팀의 치열했던 준결승전,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 차효심이 찔러 넣은 공이 돌아오자 우리 장우진이 강력한 백핸드로 마무리합니다. <br> <br>세계 탁구 상위 랭커만 출전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. <br> <br>장우진과 차효심은 살짝살짝 공을 밀어 넣다가, 강력한 드라이브 공격으로 한국의 임종훈, 양하은 조를 괴롭혔습니다. <br><br>첫 세트를 내줬지만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낸 단일팀은, 차효심의 백핸드 드라이브로 5세트 접전을 끝내고 결승행을 확정지었습니다. <br> <br>올 7월 코리아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두 선수. <br><br>이번 대회를 앞두고 딱 하루 함께 훈련했지만 찰떡 호흡을 여전했습니다. <br> <br>[차효심 / 단일팀 선수(북한)] <br>"많이 긴장됐는데 옆에서 너무 잘해줘서 이겼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팬들은 누가 이겨도 즐거웠습니다. 한반도기를 손에 들고 양팀의 활약에 똑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. <br> <br>[유철희 / 경기 성남시] <br>"우리나라 선수가 이겨도 좋고 단일팀이 이겨도 좋은데 속으론 그래도 단일팀이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좀 있었어요." <br> <br>[김도형 기자] <br>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남북 단일팀은 내일 홍콩팀을 상대로 우승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. <br> <br>dod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