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터키에서도 아찔한 고속철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선 KTX는 시속 103km로 달리다 탈선했지만 그나마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터키 고속철은 200km 이상으로 달리고 있었던 탓에 9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연 기잡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열차 두 대가 철로 밖을 나뒹굴고 역으로 연결되는 육교는 무너져 찌그러진 열차와 뒤엉켰습니다. <br /><br />터키 앙카라 역을 출발한 고속열차가, 선로 안전관리 기관차와 부딪힌 겁니다. <br /> <br />충돌한 열차가 육교까지 들이받으면서 최소 9명이 숨졌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<br />앙카라역을 출발해 6분 뒤, 8km 가량을 달린 고속열차는 사고 지점인 마르샨디즈 역을 통과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<br />[아이제 오주르 / 사고 열차 승객] <br />사고 당시에 열차는 그렇게 빠르지 않았어요. 갑자기 충격이 오더니, 열차가 탈선했어요. <br /> <br />사고 당시, 속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속 300킬로미터인 최고 속도에는 이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터키 검찰은, 철로 담당 직원들의 과실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노조 측은 사측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동 신호 장치를 달지 않은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24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열차 탈선에 이어 5개월 만에 열차 사고가 반복되면서 안전에 대한 터키 국민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 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