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 달부터 800원 오릅니다. <br> <br>이와 함께 버스 요금을 올리는 방안도 추진되는데요. <br> <br>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데 교통비까지 줄줄이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5년 만에 인상됩니다. <br><br>현재 3000원인 주간 기본요금은 3800원으로, 야간 기본요금도 3600원에서 4600원으로 오릅니다. <br><br>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요금 인상안은 오는 26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내년 1월 중순부터 적용됩니다. <br> <br>경기도와 대전, 울산 등에서도 내년부터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고, 대구의 경우 이미 지난달 요금이 올랐습니다. <br> <br>버스 요금도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토교통부는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와 시외버스, 고속버스 등의 요금 인상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입니다. <br><br>내년부터 버스 기사들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받게 되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져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입니다. <br><br>요금 인상에 대한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[노순덕 / 서울 강서구] <br>"국가적으로 좀 더 안정된 대중교통 이용을 할 수 있는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면 요금을 올려줘야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A 씨 / 서울 강북구] <br>"경기도 어렵고. 요금이 오른다는 것은 굉장히 부담도 크고. 1년 정도라도 유보했으면 좋겠다." <br> <br>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이미 라면과 치킨, 햄버거 등 생활용품들이 가격을 올리거나 인상을 예고한 상황에서, <br> <br>교통비까지 줄줄이 인상이 추진돼 서민들의 부담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재근 <br>그래픽 : 김민수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