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옛 것에서 추억을 되새기는 복고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1980년대와 90년대 인기 있던 놀이문화를 주제로, 축제와 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주희니? (네) 주희야 너는 내가 잡는다." <br> <br>예스러운 집의 파란 대문. <br> <br>사람들이 줄을 서서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면 무서운 아저씨가 뒤쫓아나옵니다. <br> <br>[이현용 기자] <br>"어린 시절 남의 집 대문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갔던 경험들 있으실 텐데요. <br> <br>이런 추억을 재현한 공간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놈 잡았다 이놈 왜 벨을 눌러 사람이 안에 있는데…" <br> <br>복고 문화는 젊은 세대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추억. <br> <br>[김세미 / 천안시 동남구] <br>"실제로 해보니까 진짜 재밌고요. 새로운 기분이에요." <br> <br>연탄불에 설탕을 녹여 먹었던 '달고나'도 인기입니다. <br> <br>어린아이도 엄마와 함께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먹으며 즐거워합니다. <br> <br>이 사진관은 일부러 흑백 사진만 인화해줍니다. <br> <br>흑백의 매력을 즐기려는 이들이 각양각색의 표정과 몸짓으로 추억을 남깁니다. <br> <br>뽑기도 빠지면 서운합니다. <br> <br>조금이라도 더 큰 엿을 뽑아 먹으려 옛 모습 그대로 설치된 노점상에서 뽑기를 합니다. <br> <br>[홍태의 / 한국민속촌 마케팅팀] <br>"8090시대의 추억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복고 컨셉의 축제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." <br> <br>이곳에서는 80년대 비디오 게임을 한 자리에서 즐겨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요즘처럼 화려한 그래픽은 아니지만,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게임에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갑니다. <br> <br>[박선웅 / 경기 이천시] <br>"그래픽은 많이 투박한데 옛날 추억을 다시 살린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전해주는 복고 문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최현영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