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유한국당이 오늘 현역 의원 21명이 포함된 물갈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.<br><br>친박 핵심 최경환, 홍문종 의원뿐 아니라 김무성 의원과 김용태 사무총장 등 비박계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습니다.<br><br>이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자유한국당 비대위는 오늘 현역 의원 21명을 포함해 총 79곳의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을 발표했습니다.<br><br>현역 지역구 의원 교체율은 22%로 홍준표 대표 시절 4명 교체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.<br><br>친박과 비박, 양쪽 계파가 고루 포함됐습니다.<br><br>조강특위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최순실 국정농단 등 박근혜 정부 실패에 책임이 있는 김재원, 윤상직, 정종섭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.<br><br>바른정당 창당을 하며 당 분열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김용태, 권성동 의원 등이 배제됐습니다.<br><br>2016년 총선 패배와 이른바 진박 공천 논란의 책임을 물어 김무성, 김정훈, 윤상현, 홍문종 의원 등을 물갈이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.<br><br>정치자금법 등의 이유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엄용수, 이군현 의원 등도 교체 대상에 포함됐는데 2심에서 무죄가 날 경우 구제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><br>이밖에 한국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지역구에서 이종구, 이은재 의원이 교체 대상입니다.<br><br>조강특위는 79곳 지역에 대한 당협위원장 재공모에 나서는데 이번에 물갈이된 의원들은 공모 자체를 할 수 없습니다.<br><br>[이진곤 /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]<br>"앞으로 공모에 응하셔도 이분들은 안 되신다 그 말씀이에요."<br><br>하지만 나경원 원내대표가 결과에 대해 '유감'을 표명한 상황인데다.<br><br>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이번 물갈이 결과는 바뀔 수 있다는 게 당안팎의 분석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<br>leemin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훈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