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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말 재계 '우울'...승진 시즌에 '임원 줄이기' / YTN

2018-12-15 11 Dailymotion

올해 장사를 잘한 기업들도 있지만, 실적이 나빠진 곳이 더 많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서 실적이 좋은 기업들조차도 연말 인사에서 승진 잔치를 자제하고 오히려 임원 승진자를 줄이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분기까지 기업들의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분석해보니 올해 장사는 지난해만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3분기 기준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기업이 46%나 됐고, 영업이익이 떨어졌다는 곳은 10곳 가운데 6곳이나 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들 표정을 더 어둡게 하는 건 내년도 경제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제조업 매출 상위 천 곳에 대한 조사에서는 내년 수출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는 대답이 80%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[한국경제연구원 :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, 그 다음에 특히 신흥 경제 특히 중국이나 일본과의 경쟁이 치열해 지는 것 때문에 수출 기업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분위기는 연말 기업들의 임원 인사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은 실적 악화의 주원인으로 꼽힌 중국을 비롯해 해외 주요 사업장 임원을 이미 대폭 물갈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올해 최대 실적을 올리고도 임원 승진자는 오히려 작년보다 30% 가까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톈진의 휴대전화 공장을 철수하겠다는 발표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슈퍼 호황을 누린 SK도 오히려 작년보다 임원 승진자를 줄이며 내년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드물게 임원 승진자가 늘어난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체제 출범을 위한 초보 임원 승진이 대부분이고, 고위직 승진자는 19%나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선섭 / 재벌닷컴 대표 : 내년 경기에 대한 우려, 그리고 기업의 안정과 그 안정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 차원의 임원 인사가 있었다 이렇게 봅니다.] <br /> <br />한때 대규모 승진 인사와 실적 발표로 들떴던 기업들이 올해는 우울한 연말을 보내면서 새로운 반전 카드 마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1522290359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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